매일신문

이슬람 무장세력-인도 군.경 카슈미르서 잇단 무장 충돌

카슈미르 지역에서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무장세력과 인도 군.경 사이에 무력충돌이 벌어져 19일 하루 동안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측 카슈미르지역에 위치한 풀와마에서 19일 무장 이슬람 괴한이 붐비는 시장 한 복판에 수류탄 공격을 가해 민간인 1명이 죽고 민간인과 경찰, 보안군 등 최소한 3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또 스리나가르에서 남쪽으로 70㎞ 떨어진 아카발 부근에서 카슈미르 분리운동단체인 파키스탄의 라쉬카르 이 타야바 소속 대원 3명이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라쉬카르 이 타야바 소속 게릴라들이 자난 13일 발생한 의사당 테러 공격의 범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총리는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지역에서 유혈충돌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의사당테러에 파키스탄측이 간여했다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를 빌미로 파키스탄과 당장 전쟁을 벌일 생각은 없다는 뜻을 19일 밝혔다.

바지파이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의사당 테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파키스탄과의 전쟁을 막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말해 개전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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