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문화유산 후보 등록 경주 양동마을 복원한다

문화재청은 23일 경주 양동마을을 세계 유산 새 잠정목록으로 유네스코에 제출됐다고 발표했다. 전국에서 16건을 신청 받아 문화재위원회의 현지 조사를 거쳐 남해안 공룡화석지와 함께 2건을 제출했다는 것. 이에따라 우리나라에서 제출된 잠정 목록은 8건으로 늘었다.

경주시청은 이에 발맞춰 5년간 600여억원을 투입하는 양동마을 복원계획을 수립, 예산 확보에 나섰다. 일부 고가에서 비가 새고 마을 복판에 콘크리트로 된 전주·건물 등이 버티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 경주시청 문화예술과 박찬동 시설담당은 "계획에 대한 문화재청의 보완 지시가 많아 다음달 중 계획 수립을 마치고 문화재청 승인을 거쳐 늦어도 2003년 예산부터는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요민속자료 제189호인 양동마을에는 양반계층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300~500년 된 한식 와가 등 고가 150여호가 보존돼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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