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형 건설사, 지역 아파트 시장 공략

아파트 분양시장의 호조를 타고 대형 건설업체들이 내년 지방 분양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어서 지역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LG건설, 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7개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이 내년도 서울.수도권 이외지역에 공급할 물량은 모두 2만2천606가구로 올해 1만2천822가구보다 76.3%나 늘려 잡았다.

이는 최근 대구와 부산지역 등에 분양된 아파트들이 당초 예상 이상으로 높은 초기계약 실적을 거두는 등 서울.수도권 중심의 분양열기가 지방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공급물량이 대부분 대구.부산권에 집중돼 있다.

롯데건설은 대구 침산동(1천756가구), 경남 양산 물금(1천616가구), 부산 구서동(1천474가구) 등 6개 지역에서 9천5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지방 공급실적이 전무했던 삼성물산도 내년에는 지방시장 공략에 나서 대구 침산동(1천600가구), 울산 약산동(1천7가구) 등 2곳에서 2천607가구를 공급키로 계획을 세웠다.

또 현대건설은 내년에 부산 가야동(1천49가구), 충북 청주 개신동(879가구), 충북 천안 쌍용동(773가구) 등 3천78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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