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이 25일 중국과 대만(臺灣) 간의 관계에 대해 한마디 했다가 또 말실수 파문에 휩싸였다.
다나카 외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중-대만 관계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홍콩이 절차를 밟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됐듯이 대만도 그렇게 (홍콩처럼) 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나카 외상의 이같은 언급은 중국 주도로 중국과 대만이 통일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으로 해석돼 파문을 낳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전했다.
한편 지난 9.11 미국 테러참사 당시 각종 정보에서 소외됐던 다나카 외상은 지난 22일 발생한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괴선박 침몰사건과 관련해서도 정보의 핵심부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 외상은 "정보가 너무 늦게 나한테 보고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다나카 외상은 괴선박이 침몰했다는 보고를 비서관에게서 22일 밤 10시 30분께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선박이 침몰한 시간은 밤 10시 13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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