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잠정치)이 92년 이후 9년째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GRDP 실질성장률도 전국 평균의 절반에 못 미치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16개 시·도별 지역내총생산 및 지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1인당 GRDP는 671만7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을 100으로 놓고 본 생산수준은 63.1로 울산 219.3, 충남 120.8, 전남 117.3 등과는 비교하기도 힘들었고 대전 75.9, 부산 74.8보다도 많이 떨어졌다.
또 99년 대비 GRDP 실질성장률은 4.5%로 16개 시·도 가운데 11위를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 9.4%의 절반도 되지 못했다.
명목 GRDP는 17조1천204억원으로 전국의 3.4%, 16개 시·도 중 11위를 차지했다.반면 대구의 1인당 민간 소비지출은 627만5천원으로 서울, 부산에 이어 세번째여서 소비도시임을 입증했다.
경북의 1인당 GRDP는 1천212만7천원으로 전국 5위를 기록했으며 실질성장률은 11.1%로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명목 GRDP는 33조5천577억원으로 전국의 6.7%, 16개 시·도 중 4위를 기록했다. 반면 1인당 민간 소비지출은 583만2천원으로 16개 시·도 중 하위인 12위를 나타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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