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대.경주대가 3일 2002학년도 정시모집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고, 4일 대구가톨릭대가 합격자를 발표하는 등 '가'군에 속한 지역 대학들이 합격자 발표를 시작했다.
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경산대의 경우 전체 합격자 중 재수생 비율은 12%에 불과했으나, 한의예과는 56%에 이르는 등 상위권 학과에서 재수생 강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계열별로 수능 3개 영역 점수만 반영했기 때문에 총점이 다소 낮더라도 계열별 반영과목 점수가 높은 지원자가 합격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봉환 경산대 입학관리팀장은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사회.외국어영역 점수만 반영하는 등 계열별로 3개 영역 점수만 비교, 총점보다 수능 영역별 점수가 높은 학생이 합격한 비율이 높았다"며 "수능점수 하락 탓에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커트라인이 낮아졌으며, 한의예과의 경우 작년 98점(백분위점수)에서 올해 94점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공대는 5일, 경북대는 18일, 대구교대는 19일, 대구대는 21일, 영남대.계명대는 31일 각각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 여부는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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