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광옥 대표가 당의 정치적 장래를 좌우할 결단의 시점을 맞아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한 대표는 4일 정치일정 논란에 대한 표결 여부가 주목되는 당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결론을 마냥 지연시킬 수도 없고…전체 당도 생각해야 하고…"라고 결단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당대회 시기에 대한 논란을 마냥 끌고 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표결을 늦출 경우 결단력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표결을 강행해 내분이 촉발될 경우 그 책임을 져야 하는 사태를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가 오늘 회의에서 표결처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지켜봐달라.
-공이 대표에게 넘어갔는데.
▲언제는 나한테 안넘어 왔나.
-만약 표결처리하면 절충안으로 하는가.
▲절충안이 어제 상임고문단회의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므로 만약 표결한다면 특대위안으로 하겠지. 오늘 회의에서 당무위원들의 표결요구가 높아질 것 같지 않은가.
-아직도 소수의견을 듣겠다는 말이 유효한가.
▲소수의견을 들어 합의를 이끌어 내려 했는데 마냥 지연시킬수도 없고… 전체당도 생각해야 하고.
-일각에선 표결시 분당 얘기도 나오는데.
▲그런가. (분당얘기를 하는) 의원숫자가 얼마나 되는가.
-대표가 지난해말엔 논의시한을 오늘로 정했었는데.
▲회의가 이렇게 질질 끌려갈 줄 몰랐다. 오늘 회의 결과를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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