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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 장기주둔…미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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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일부 군대를 철수시키는 한편 키르기스스탄에 공군기지를 건설하는 등 미군을 중앙아시아지역에 장기주둔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지가 4일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 현재 키르기스스탄에 건설중인 공군기지에 빠르면 다음주중 미군기들이 도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미군이 옛 소련 공화국내에 처음으로 장기 주둔하는 사례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약 200명의 미군이 지난 연말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 도착했으며 다음 주중 KC-135 급유기 4-6대가 도착하고 이어 F-15E 1개 중대가 그 뒤를따르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아프간에 배치된 해병을 육군 제101 공수사단 병력으로 교체하는 특별한 이유는 공수부대가 해병보다 나은 경찰력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오랜기간 수비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훈련되어 있다는 장기체류 능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이러한 조치로 미군이 아프간내 테러리스트들을 계속 추적할 수 있게 되겠지만 러시아 및 중국과 인접한 지역에 미군이 장기 주둔함으로써 이들 두 나라와의 관계가 긴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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