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주의보가 지난 1일부터 나흘째 계속되면서 포항∼울릉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자 울릉도에 발이 묶인 관광객 100여명이 4일 낮 3시간여 동안 경찰서.군청 등을 돌며 귀향 대책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서울서 산악회원 102명을 인솔해 지난달 31일 울릉도를 찾았다는 송진국씨 등은 "해군 함정이라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군청측이 무리한 운항은 되레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대아해운 관계자는 발 묶인 관광객이 1천200여명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울릉기상대는 폭풍주의보 해제 시점이 5일 밤으로 늦춰져 여객선 운항은 6일 오전쯤 가능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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