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로 본 2001년은 그 어느 해보다 부침이 심했다. 증시에 핵폭탄과 같은 충격을 안겨 준 9·11 테러사건이 있었고 호·악재에 따라 지수도 출렁거렸다.
1월2일 종합주가지수 503.31(시초가)로 시작한 2001년 증시는 12월28일 693.70(종가)으로 마감했다.
산술적으로 190.39 포인트 올랐으니 37.83%의 상승률을 보인 셈이다. 그러나 지수의 이같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성적표는 신통치 않았다.
증권사이트 팍스넷(www.pax net.co.kr)은 '2001년 자신의 연간 투자수익률' 설문조사를 진행중이다. 설문 조사 결과 6일 현재 총 응답자 가운데 수익을 냈다는 이들은 28.3%에 불과했다. '본전'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20.3%.
반면 절반을 넘는 51.4%는 손실을 입었다고 응답했다. 100% 이상 수익을 올린 사람은 9.7%에 불과했지만 원금 대비 70%라는 큰 손실을 입은 투자자가 20.7%나 됐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설문 결과라 할 수 있겠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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