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해에 매출 32조3천804억원, 영업이익 2조2천953억원, 순이익 2조9천46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6일 발표했다.
또 작년 4/4분기에는 매출 8조4천828억원, 영업이익 690억원, 순이익 4천2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반도체부문의 4/4분기 실적은 2천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3분기의 영업손실 3천800억원보다는 줄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2000년 매출(34조2천838억원)에 비해 5.6% 줄었고 순이익은 2000년의 6조145억원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삼성전자가 4/4분기에 690억원의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4천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3/4분기에 이어 지분법 평가에 따른 이익과 연구개발 투자 등에 대한 세금감면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4/4분기 매출은 3/4분기의 7조2천344억원보다는 17.3%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3분기의 4천249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의 경우 매출(해외연결기준)은 42조원을 달성하고 반도체 2조5천억원, 정보통신 2천억원, 디지털미디어 3천억원 등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배당과 관련, 주가수익률과 경영성과를 고려해 중간배당 10%를 포함해 배당률 40%, 총 배당금 3천385억원(연말배당 2천542억원)을 계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난해 순이익은 2000년의 6조원, 99년 3조원에 이어 사상 3번째 규모로 지난 95년 반도체 호황기보다 많은 것이어서 불황기에도 순이익을 낼 수 있는 체제를 구축, 성장 가능성에 밝은 전망을 보여줬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지난해 일류화 제품의 기술력, 제품력, 브랜드력을 강화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을 전년의 23%에서 29%로 높인 것을 비롯해 TFT-LCD 22%, 모니터 21%, 전자레인지 23%의 점유율로 높은 세계시장 지배력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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