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설영우가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 뒤 자신을 향해 쏟아진 악성 댓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경기 직후 일부 온라인 공간에서 도를 넘은 비난과 욕설이 이어지자 설영우 측은 선처 없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졌다.
설영우는 이날 남아공전에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설영우는 축구 통계 사이트 기준 풋몹에서 평점 6.9점을 받으며 출전한 선수 중 이기혁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경기 종료 후 설영우의 공식 SNS 계정에는 경기 내용에 대한 평가를 넘어선 욕설과 인신공격성 댓글이 다수 게시됐다. 이에 설영우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설영우 측은 "최근 일부 댓글 및 메시지 중 욕설, 인신공격,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건전한 의견 표현의 범위를 명백히 벗어난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선수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하게 응원과 소통을 이어가는 많은 팬 여러분의 공간까지 훼손하고, 건전한 소통 문화를 저해하는 행위"라며 관련 게시물과 댓글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끝으로 설영우 측은 "앞으로도 서로를 존중하는 건강한 소통 문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이날 패배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조 2위 자리를 내주고 조 3위로 내려갔다.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탈락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도 32강에 오를 수 있어 한국은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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