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내 혈관은 뇌줄중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웡 티엔 잉 교수는 지난 18일 스트레이츠 타임스지(紙)를 통해 자신이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박사과정 수학 시절 45~65세의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혈압이 높고 망막의 변화가 심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약 6배가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귀국한 웡 교수는 이 1만명의 안구 사진을 찍은 뒤 이를 통해 3년 이상 뇌졸중 여부를 조사했다면서, 똑같은 경동맥이 두뇌와 안구에 혈액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 같은 연구가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두뇌의 혈관이 점차적으로 손상되면 망막 또는 안구 뒷면 내벽의 미세혈관도 똑같이 손상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혈관이 협소하고 내벽이 약해져 혈액과 지방의 안구 침투를 허용하게 되면 나쁜 신호로, 뇌졸중의 위험이 정상인보다 높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웡 교수는 주장했다.
그는 많은 연구가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제는 안구내 혈관을 통해 뇌졸중 뿐만 아니라 심부전(心不全)증과 신(腎)부전증과 같은 다른 주요 질병 연구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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