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작가 4명이 빚어내는 조화…'.우봉미술전시관(053-622-6280)은 2월 6일까지 '대구.서울 4인 중견 한국화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다.
올들어 청년작가 초대전(한국화.서양화)에 이어 세번째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노태범 김성삼씨와 서울에서 활동하는 배정하 유희성씨가 각각 개인전을 여는 형식이다.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활동하는 노태범씨는 '애정부(愛情符)'라는 제목으로 선으로 구성된 세밀한 배경을 바탕으로 새, 사슴, 산 등을 간략하면서도 우화적 형태로 그렸으며, 김성삼(경산대 조형학부 교수)씨는 '시공'이란 거대한 주제에 어울리게 둥근 모양의 한지에 먹과 핀 등으로 공간감과 세월을 형이상학적인 형태로 표현했다.
배정하씨는 '눈물'이란 제목으로 모필의 활력과 동양적 정서를 보여주고 있고, 유희승씨는 먹으로 무대에 선 피에로의 다양한 표정과 정서를 흥미롭게 그렸다.
윤옥순 관장은 "새로운 매체와 실험적인 표현을 시도하는 중견작가 4명의 개인전을 통해 지역화단에 의욕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의도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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