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대구시민들의 문화모임인 대구민학회(大邱民學會)가 올 한해동안 대구지역의 기층문화 보존과월례 수요문화강좌, 정기답사를 통해 본격적인 문화운동을 펼치게 된다.
대구민학회는 창립회원 30여명으로 지난해 7월 출범한 이래 불과 5개월만에 123명의 회원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회원대상의 내부활동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대중을 상대로한 각종 문화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사업으로는 대구문화와 역사 표지석 설치운동(표지석 설치운영위원장 이정웅 녹지과장)을꼽을 수 있다. 이 운동은 6개월간 표지석 관련 기초조사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한 민학회의 대표적인 활동 가운데 하나인 답사(매월 셋째주 일요일)는 민학 정신에 부합되면서 개인적으로 답사를 하기 어려운 곳을엄선해서 집중답사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엄재국 계명대교수가 답사기획위원장이며, 조창현 민학회 부회장이함께 답사팀을 이끌게된다.
연간 답사지역은 이미 짜여져있으며, 광주민학회 등 타 지역의 민학회와 교류문제, 월드컵 기간중 참여문제도 고려하고 있다.
김양동(60) 회장은 "이름없는 장인(匠人)문화의 본산이라 할 정도인 지역의 기층문화를 되살려내는데주력할 것"이라며 옛 선조들의 유산이 산재한 지역적 특성에 따라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문 강사를 통한 고급정보와 지식공유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월례 수요강좌에는비회원도 참석할 수 있다.
최미화기자 magohalm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또래女 성매매 시키고, 가혹행위한 10대들…피해자는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