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탄도미사일 수출 세계 제일의 장사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국정연설 등을 통해 북한, 이란, 이라크 3개국을 '악의 축(axis of evil)을 이루는 국가'라고 규정하는 등 잇따라 비난한데 이어 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31일 북한을 "세계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탄도미사일 장사꾼"이라고 비판했다.

버지니아주 앨링턴에서 열린 전미보수동맹 회의에 참석한 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연설을 통해, "북한은 이제 세계 제일의 탄도미사일 장사꾼으로서, 구매자의 의도가 아무리 악하다 하더라도 어느 누구와든 거래를 트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31일 북한과 이란, 이라크에 대해 대량살상무기를 손에 넣지 말 것을 재차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전날 국정연설에서 이들 3개 국가에 대해 경고를 내린데 이어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방문,"(북한, 이란, 이라크 국가들이) 처신을 바로하고 법의 지배를 존중하지 않으면 미국의 분노를 사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다양한 종류의 생.화학 무기를 생산, 미사일 등을 통해 운반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전세계에서 핵무기개발 계획을 위한 기술획득 노력을 계속했다고 미 중앙정보국(CIA)이 의회에 보고한 것으로 31일 밝혀졌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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