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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지역 문화유적 분포지도 발간

"지난 1년동안 영천지역을 샅샅히 누비며 알려진 유적과 유물은 물론 알려져 있지 않던 구석진 마을과 산골의 지석묘.고분유적.동제유적.불교유적까지 자세히 조사했습니다".

백영흠 영천시 문화유적 분포지도제작 지표조사단 단장(48.대구대 박물관장.주거환경디자인학과 교수)은 이번 조사연구에는 고건조물.역사유적.불교유적.고분유적.산성유적.선사유적.민속유적.천연기념물 분야.노거수 분야 등 해당 전공분야별 10개 조사단에 30여명의 지역대 교수와 연구원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적의 정확한 위치와 분포상태.현황 등이 정밀하게 조사되지 않아 관리와 보존에 다소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았다는 백 단장은 이번 시 전역에 대한 지표조사 결과는 정밀하고종합적인 문화유적분포지도 발간의 한 본보기라고 말했다.

635개에 이르는 고대의 유적.유물은 물론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고분유적과 유물산포도를 비롯한 모든 유적을 정밀조사했으며, 특히 마을의 동제(洞祭)와 조산(造山)유적의 표본조사는 영천의 민속을재정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

백 단장은 이번 문화유적분포지도가 영천의 문화유산 관리 뿐만 아니라 유적지 일대의 각종 개발사업에도기초자료로 활용돼 유적의 파괴나 훼손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영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연구하는 학술 지침서로도활용되기를 기대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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