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고등교육학회 회장 이무근 총장

"뜻하지 않게 한국고등교육학회 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되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식 창출능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임기 동안 회원들과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학회와 대학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한국고등교육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무근 경일대 총장은 직업교육분야의 전문가답게 청년 실업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우리 고등교육의 현주소를 살펴볼 때 대외적으로는 세계화·지구촌 시대를 맞아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학이 많지 않고, 대내적으로는 대학들이 학생 및 산업사회의 특성과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청년실업률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습니다. 대학 나름대로의 특성화된 교육과 연구, 특히 교육 내실화에 역량을 한데 모아 명실공히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토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 총장은 또 21세기 글로벌시대를 맞아 과거 주입식이나 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해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학문과 지식의 전수방식이 주입식 위주이던 예전과 달리 21세기 교육은 다양한 교육매체와 학습방법을 통한 쌍방향, 더 나아가 전방위적 방식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교육수요자에게 보다 다양한 교육방법을 제시하고, 선택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때 당당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고등교육학회는 지난 1988년 창립된 이래 고등교육에 관한 학문적 연구를 모색·수행하고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며, 특히 대학교육에 관한 학술논문집을 매년 발간해 고등교육 연구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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