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위기에 처했던 대구-도쿄간의 항공노선이 오는 4월부터 일단 개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함대영 건교부 항공국장과 이종희 대한항공 부사장, 김연수 대구시 교통국장 등은 2일 국회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실에서 최근 한.일 항공회담 결과 이 노선의 개설이 배제된 데 따른 대책을 논의, 취항사에 대한 시 측의 운항적자 보전을 조건으로 일본 나리타 공항의 제2활주로가 개통되는 4월17일부터 주 2편이상의 직항노선이나 경유노선을 개설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이 노선을 1년정도 한시적으로 운항한 뒤 승객수요 문제 등을 재검토, 실익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취항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 건교부와 대한항공 측은 직항노선 개설에 우선적으로 주력키로 했으며 대안으로 대구-부산-도쿄간 경유노선을 검토키로 했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지역출신 의원들에게 대구-도쿄간의 노선개설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보냈다.
또한 취항사의 적자지원을 위해 조례를 제정, 탑승률 80%까지 보전해주는 한편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활동 및 방문 편의제공을 위해 도쿄에 대구사무소를 설치키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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