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동으로 끊겼던 돼지고기 일본 수출이 2년여만에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져 대구경북지역 축산농가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최근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다음달 한국을 방문할 때 김대중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한국산 돼지고기 수입 재개를 통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일본은 한국 돼지고기 수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수출 상대국이었으나 구제역 파동 때문에 2000년 3월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었다.
이로 인해 1999년 9만t에 달했던 우리나라 전체 돼지고기 수출량은 2000년 1만6천156t, 2001년 9천553t으로 감소했고 러시아 등 일부 시장만 겨우 유지했다. 경북지역에서도 1998년 최고 1만t에 육박했던 수출량이 작년에는 588t으로 감소했다.
일본의 수입 재개와 관련해 농림부와 경북도청은 당장에 연간 경북 5천t 등 전국 4만t의 수출 증가가 이뤄져 국내 돼지고기 가격 안정은 물론 축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제역 발생 이전 매월 600t 정도의 돼지고기를 일본에 수출했던 '롯데햄우유'(김천) 관계자는 "일본의 기존 3, 4개 거래선과 관계를 복원하고 재개 조치가 내려지면 즉시 선적이 가능토록 농축협 및 양돈농가와 협의해 이미 물량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제역 발생 직전 3, 4개월간 일본으로 돼지고기를 수출하다 중단했던 고령 '거인식품' 관계자도 수출이 재개되면 다시 수출에 집중할 것이라 했고, 180여 조합원 중 46농가가 수출에 참여했다가 일본의 수입 금지 조치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영천축협도 수출 재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노우석 대리가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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