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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수수 실토하라"괴편지

0…광주.전남지역 초등학교 여교사들에게 뇌물수수사실을 실토하라는 괴편지가 배달돼교육청과 학교측이 진상조사에 나서는 등 소동을 빚고 있다.

7일 광주시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에 따르면 최근 광주와 전남지역 초등학교 여교사 10여명에게 '부패추방위원회'명의의 편지가 배달됐다.

이 편지는 "본 위원회 내사결과 촌지와 과도한 선물 등 뇌물을 선생님께 제공했다는 학부모신고가 있어 처벌에 앞서 경위서 제출을 요구한다"며 뇌물수수 유무와 인적사항 등을 자세히 적어 e메일로 보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8일까지 답신이 도착하지 않을 경우 뇌물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간주, 학부모 진술 녹취록을 첨부해 검찰에 고발하고 교육관련 인터넷에 명단을 올리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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