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이다. 고생 끝에 장만한 아파트라 입주 전에 미리 들뜬 마음으로 둘러 봤다.
입주도 안한 아파트에 현관부터 화장실, 싱크대까지 열쇠 수리점, 자장면집, 유아 교재, 치킨집, 아동복집, 교회, 세탁소 등 수십 종류의 광고 스티커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전화를 걸어 항의했더니 자기네가 붙인게 아니고 아르바이트 아줌마들이 실수했다며 발뺌했다.
문제는 이런 광고 스티커들이 한번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워낙 강력한 접착제를 사용한 탓인지 겉종이만 벗겨질 뿐 하얀 속종이는 그냥 붙어 있다.
주말에 온 가족이 스티커를 제거하기 위해 플라스틱으로 긁었더니 현관문이 완전히 엉망이 됐다. 광고물 불법 부착이 법으로 금지돼 있으나 안 지켜지니 답답하다.
정점순(포항시 용흥동)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