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낙동강 상수원 물 2005년 2급수로

경북도청은 낙동강 특별법이 발효됨에 따라 낙동강 유역은 물론 도내 전 지역에 대해 2008년까지 8조4천753억원을 들여 수질개선사업과 수자원 개량사업을 벌이는 등 물관리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도청에 따르면 2005년까지 낙동강 수계 상수원 수질을 2급수 이상으로 개선, 2008년까지 낙동강 전지역에 풍부하고 맑은 물 공급 등 중·장기 목표를 정하고 △지속적인 상수원 개발 및 시설확충 △2005년까지 하수처리율 70% 달성 △상하수도요금 현실화 △하수·폐수처리를 위한 환경기초시설 조기 확충 △하수종말처리시설 확충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물을 관리키로 했다.

우선 가뭄상습지역 식수난 해결을 위해 올해 30억원을 들여 경주 태수바위지에 식수전용 저수지를 만들고,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경주 와읍·김천 상거·영주 당골 등 12곳에 저수지 건설, 도내 87개 지구 상수도 사업 추진(337억원) 등으로 맑은 물 공급에 나선다. 또 2006년까지 7천668억원을 들여 하루 78만9천t 규모의 상수도 시설을 늘리고 3천534km의 송·배수관을 개량, 누수율을 줄이기로 했다.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은 139억여원을 들여 82개지구에서 실시하며 2003년까지 상·하수도 요금을 원가의 100% 수준으로 현실화해 낡은 상수도시설 교체 등 상·하수도 시설 개체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각종 물오염의 주범인 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2005년까지 2천719억원을 들여 면단위인 의성 도개·금성, 경주 산내 등을 비롯, 도내 57곳에 하수종말처리장을 만들고, 축산폐수 공공처리 시설은 올해 김천·문경·경산(210억원), 2005년까지 청도·성주·봉화(190억원) 등에 건설한다.

이밖에 광산지역 공해방지를 위해 올해 14억여원을 들여 8개 시군 15곳에 대해 폐석 및 폐수유출방지시설을 하는 등 2009년까지 97억여원을 들여 71곳을 정비한다.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6천600여억원을 들여 각종 수질개선 사업을 벌였으며 이를 토대로 한 2001년도 물관리종합대책 추진상황 평가결과 보고회를 20일쯤 가질 예정이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