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검팀은 16일 이씨 돈 5천만원을 받은 민주당 김봉호 전의원을 내주초 소환, 이씨 돈의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키로 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나 특검팀에 금명간 자진 출석, 이씨 돈을 받게 된 경위 등을 진술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특히 이씨가 김 전의원 외에 여권의 중진 의원들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시도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재작년 4.13 총선 직전 사돈뻘인 박모(47.레이디가구 사외이사)씨와 거래 관계가 있는 C산업 명의 계좌를 통해 이씨 돈 5천만원을 수표로 입금받았으며 같은달 19일 모두 현금으로 인출된 사실이 특검팀 수사결과 드러났다.
특검팀은 전날 박씨를 소환, 김 전 의원과 이씨 등 3자간 친분 관계와 돈을 전달한 경위를 집중 조사한 뒤 이날 새벽 귀가시켰으며 박씨는 "선거에 보태쓰라며 준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또 박씨가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씨와도 평소 친분이 있었고 사업상거래 관계가 있었던 정황을 확보,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중이다.
김 전 의원은 앞서 "재작년 초여름 강남에 있는 박씨 사무실을 찾아갔을 때 이미 와있던 이용호씨와 한차례 인사를 나눈 적이 있으며, 작년 9월 이씨가 구속된 뒤 박씨로부터 후원금 5천만원이 이씨 돈이라는 사실을 처음 듣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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