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30)은 '현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다.지단은 98년 프랑스 대회에서 현란한 드리블과 쏜살같은 스피드로 중원을 휘젓고 날카로운 패스로 골 기회를 만들어주거나 강슛으로 직접 골을 뽑아내는 탁월한 기량을 과시, 세계 축구팬들을 매료시켰다.
축구전문가들과 팬들은 2002 월드컵에서도 지단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의 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알제리계로 프랑스 이민 2세인 지단은 불우한 유년생활을 보냈으나 축구에서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16세 때인 88년 프랑스 1부리그 AS 칸에서 프로에 입문했고 90년 프랑스 청소년대표로 뽑혔다. 92년 보르도로 이적했으며 94년 체코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전격 발탁된 뒤 0대2로 뒤지던 후반 교체투입돼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2골을 넣어 단숨에 주목받았다.
이어 96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98 월드컵 결승에서 2골을 터뜨리며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어 세계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7월에는 세계 최고의 이적료인 6천553만4천달러(약 819억원)에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무대를 옮겼다. A매치 68경기에서 17골을 기록중이며 98년과 2000년 두차례 FI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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