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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힘겨루기 다시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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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정치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여당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과거사를 재추궁하고 야당이 '대통령 가족 게이트'를 끄집어내는 등 여야간 힘겨루기가 치열했다.

먼저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대통령 가족비리와 권력비리 12인방 문제가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특검제를 요구했다. 홍 의원은 △대통령 장남 김홍일과 관련한 정현준·여운환 게이트 △차남 김홍업 관련, 진승현 게이트 △3남 김홍걸 관련, 조풍언 게이트(미수사) △김홍일 의원 처남 윤흥렬 관련, 타이거풀스 사건(미수사) △정 게이트와 관련된 대통령 처남 차창식 사건(미수사) 등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거나 미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 LA에 있는 한미은행, 중앙은행 등에 김홍걸·차창식·정학모·조풍언씨 명의로 60만달러에서 수백만달러가 입금됐고 LA 중앙은행의 정학모 계좌에 수백만달러의 돈이 입금돼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민주당 송석찬 의원은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과거사 문제로 맞섰다. 그는 "이 총재는 지난 61년 군사정권 시절, 다른 판사들이 기피하는 혁명재판부 심판관으로 우리 역사상 최초이자 최대의 언론말살 사건인 민족일보 사건을 담당했다"고 주장, 여야간 충돌이 빚어졌다.

송 의원은 "당시 이 총재는 판결문에서 조 사장이 간첩 이영근으로부터 공작금을 받아 동조했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했는데 이영근은 노태우 정권 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받았다"면서 "이씨가 애국자로 훈장을 받았다면 잘못된 판결로 억울하게 사형당한 조 사장도 당연히 사면 복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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