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 말과 졸업시즌인 요즘 여중생들이 밤에 집단 패싸움을 벌이고 남녀 고교생들이 호스트바 등 유흥업소에 취업했다 적발되는 등 청소년 일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구미경찰서는 19일 시내 모 고교 2년생 정모(16)양 등 여고생 6명을 종업원으로 고용해 술시중을 들게 한 혐의로 ㅇ술집 주인 박모(37)씨 등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업주 6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무허가 보도방 업주(30)로부터 여고생들을 소개받아 손님들에게 술을 팔아 시간당 2만~2만5천원씩 팁을 받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같은날 이모(18)군 등 10대 12명을 고용, 호스트바 주점에서 여자 손님 7명에게 술 시중을 들게 한 혐의로 ㅇ주점 주인 김모(33)씨와 관리인 임모(25)씨를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오후 7시10분쯤엔 구미 선산읍 ㅁ노래연습장 골목에서 여중생 7명이 집단 패싸움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구미경찰서 서진교 수사과장은 "졸업 시즌을 맞아 학생들 사이의 폭력이 난무하고 심지어 여중고생들이 유흥업소에 취업하는 일까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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