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부산.광주 춤 작가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영호남 지역 춤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준높은 춤사위를 선보인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무용협회 대구지회가 주관하는 '대구.부산.광주지역 춤 작가전'이 오는 3월 5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동서화합과 영호남 춤 발전을 위해 대구, 광주지역 무용가들을 대상으로 개최해 오던 '영호남 춤페스티벌'이 부산지역까지 확대되면서 규모가 커진 것.

송준영 조선대 명예교수와 박금자 조선대 교수가 이끄는 박금자발레단, 장정윤 동아대 교수의 장정윤무용단이 각각 광주, 부산을 대표해서 참가하고 이정일 계명대 교수의 이정일발레단과 효무회가 지역의 대표주자로 출전한다.

송준영 교수는 한국춤의 특징인 기교의 정확성과 자유로운 생활감정이 잘 어우러진 대표적인 남성춤 '한량무'를 선보이고 박금자발레단은 곤경에 빠진 해적과 후견인에 의해 팔려온 아가씨의 사랑을 그린 '해적1막 그랑파'와 고전소설 춘향전을 바탕으로 한 '춘향중에서'를 무대에 올린다.

또 장정윤무용단은 한국의 민족적 정서와 향토적 기질을 기의 흐름과 역동의 변화로 재현시킨 순수현대무용 '야생의 기', 이정일발레단은 인간 내면에 새로운 봄 기운이 움트기를 기원한 '먼듯 가까운 봄의 소리', 효무회는 개성이 다른 사람들이 결코 다르지 않음을 표현한 손혜영 안무작 '소리하나'를 공연한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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