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목민들 양.말 부산물로 음식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탐사 중 가끔 만난 유목민은 모두 몽골계의 카작족으로 카작어를 사용한다. 성질이 비교적 온순하고 수줍음을 잘 타며 얼굴 생김새와 신체 골격은 아시아 몽골계인 우리와 거의 비슷했다.

양, 말, 소를 방목하면서 1, 2가구단위로 가축과 함께 옮겨 다니면서 이동식 천막인유르트(Yurt, 카작말로 키즈 위)에서 생활한다. 말이 그들의 주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말을 잘 탄다.

주식으로는 '립뾰스카'라는 빵을 먹는데'립뾰스카'는 밀가루로 만든 호떡같이 생긴 빵으로 찰떡같이 끈적거림이 있고 마른 말똥 중간에, 반죽한 밀가루를 사이에 넣고 구워서 만든다.

유목민들은 또 '립뾰스카'와 함께 말젖을 발효한 후 이를 말려 만든 아주 딱딱한 송편 크기의 치즈인 구르트와 말차를 먹는다.

말차는 말젖을 발효해 만들어 아주 신맛이 강하고 걸쭉해 언뜻 보면 우리의 막걸리와도 비슷한 차(茶)지만 우리의 입맛에는 영 맞지 않아 먹기가 힘들었다. 이들 유목민이 즐겨먹는대부분 음식은 양과 말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만들어 먹고 있었다.

탐사대와 이들 유목민 간 의사소통은 '바디 랭귀지'가 전부였다. 통역으로 나선 옥산나도 유목민들과 의사소통이 전혀 안 돼 만나고 헤어질 때 가벼운 손 흔듦이 그들과 나눈 유일한 대화였다.

글=고기호기자 ghkoh@chejunews.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의 공천 잡음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중진 의원들의 컷오프 반발이 거세지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남 창원에서 음주 무면허 운전 중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관을 다치게 해 구속되었으며, 사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