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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리모'출산 불인정

일본 산부인과학회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대리모를 통한 임신과 출산을 인정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일본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산부인과학회는 대리로 임신, 출산하는 여성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담을 안는데다 출산 이후 가족관계가 복잡해 진다는 이유 등을 들어 대리모 출산을 인정하지않기로 했다.

산부인과학회는 일반 의사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뒤 연내에 정식으로 대리모출산에 대한 학회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5월 자궁을 적출한 여성이 여동생을 통한 대리출산에 성공,논란이 일었다.

◈스위스 UN가입 투표 준비

스위스에서는 오는 3월 3일 유엔가입 여부를 결정짓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유엔가입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정부를 포함, 유엔가입 지지자들은 국가적 자존심을 지키는 것과 유엔에 가입하는 것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하는 측은 유엔가입은 스위스가 지금까지 소중히 지켜온 주권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며 안전보장이사회 5개 이사국의 정치적 독재에 굴복하는 것이 된다고 반박한다.

현재 스위스는 교황청과 더불어 유엔 옵서버 지위를 갖고있다.

앞서 냉전이 한창이던 지난 1986년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스위스 국민은 75%의 반대로 유엔가입안을 부결시켰다.

그러나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 의하면 56% 정도가 유엔가입을 지지할 것으로 관측되고있다.

◈美 라덴 생사 논란

미국은 9.11 연쇄 테러의 배후 주모자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의 생사 여부와 소재지를 여전히 모르고 있다고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24일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CBS방송의 일요 시사 대담 프로그램 '국민과의 만남'에 출연,"지금으로서는 알아낼 수 없는 것으로 그렇다는 정보와 그렇지 않다는 정보가 엇갈리고 있다"고 말하고 "간단히 말하자면 지난 몇 주일동안 그가 살아 있다는 확실한증거를 보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그러나 폭스TV의 '폭스 뉴스 선데이'에서 "빈 라덴이 죽었을 수도 있지만 아마 살아 있을 공산이 크다고 본다"고 말해 빈 라덴의 생존가능성에 무게를 더 두었다.

◈콜롬비아 대선후보 피랍

콜롬비아 남부의 반군 장악 지역을 방문한 여성 대선후보 잉그리드 베탄코트(40) 전 상원의원이 좌익반군에 납치됐다고 베탄코트 후보선거대책본부의 다이아나 로드리게스 대변인이 24일 발표했다.

로드리게스 대변인은 베탄코트 후보와 클라라 로자스 선거대책본부장이 전날 플로렌시아 시(市)를 출발,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장악하고 있다가 최근 정부군이 탈환한 산 비센테 델 카구안 지역으로 가던 중 FARC에 의해 납치됐다고 밝혔다여론조사에 따르면 베탄코트 후보는 오는 5월 26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의 후보4명 가운데 높은 지지는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라파트 연금 조건부 해제

이스라엘 내각은 24일 라말라에 머무는 조건으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의 가택연금을 해제키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공영라디오방송이 전했다이스라엘내각이 주례 각료회의를 열고 최근 3개월 계속된 아라파트수반의 가택연금 해제를 논의한 결과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 머무는 조건을 내세워 해제키로 했다고 라디오방송은 보도했다.

방송은 이에 따라 아라파트자택 인근에 배치된 이스라엘군 탱크들이 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아라파트 가택연금해제 조건으로 범인 체포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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