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데다 내일부터 3.1절이 낀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여행을 떠나거나 화훼단지 및 공원 등 야외를 찾아 봄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또 동남아, 제주도 등을 찾는 관광객도 예년에 비해 급증, 예약이 동나는 등 관련 업계에 '이른 봄' 특수가 일고 있다.
무궁화관광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3일간 동남아나 중국, 제주도를 찾으려는 시민들이 예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하는등 이달 중순까지 예약이 끝났다.
하나여행사도 괌, 싱가폴 등 동남아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20% 이상 늘었다.
대구시 동구 불로동에 위치한 화훼단지 경우 봄꽃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드는 시민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주말 이곳에서는 100여개 꽃집마다 수십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동촌농협화훼작목회 강을규(45) 회장은 "지난해 이맘 때보다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며 "3월 연휴땐 더 많은 시민들이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인근 산과 공원을 찾는 시민들도 크게 증가했다. 팔공산 자연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에는 예년의 2배 이상인 3만명이 팔공산을 찾았다.
관리사무소측은 27일 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대구 임업시험장에서 팬지, 데이지 등 봄꽃 4천본을 분양받아 팔공산 광장 화단에 식재했다.
산수유, 매화 등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앞산공원도 나들이객이 예년에 비해 20% 정도 늘었고, 두류공원에도 지난 주말 2만5천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이호준기자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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