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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지부장 경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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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욱 위원장 등 일부 대구지역 민주당 원외 위원장들이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의 낙점을 받은 박상희 의원의 지부장 취임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겉으로는 중앙당의 방침에 대한 반기지만 내부적으로 지역 민주당 인사들의 제몫찾기라는 성격도 내포하고 있다.

역대로 지역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전국구 의원이 이어가며 맡아보던 지부장 자리를 비록 원외지만 지구당위원장이 맡아야 제대로지역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겠다는 주장들인 것이다.

이같은 상황 변화에는 상향식 공천의 정당 민주화 바람, 대선주자들의 국민참여경선제 도입을 통한 민주당의 호남당 탈피 움직임또한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회견에서 "역대로 중앙정치의 대리인들이 일방적으로 내려와 맡아보던 지부장 자리를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우리들이 지방정치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최근 제주와 전남, 경기도 지부장의 경선이 있었으며 원외위원장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상향식 공천과 민주적 경선이라는 시대적 흐름도 우리들 편이며 이런 변화는 민주당내에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무투표 만장일치 선출을 기대하고 있던 박상희 지부장은 4일 오전 난감해 했다. 대구와 경북의 지지를 바탕으로 최고위원 도전에 심혈을 기울여온 박 지부장은 철석같이 믿었던 '동네'에서 '반란 소식'을 접하고 심하게 충격을 받은 듯했다.

그는 "누가 부추긴 것이 아니겠나"라며 "그렇다고 대세에 지장이야 있겠느냐만 중요한 시점에 모양새는 안 좋게 됐다"고 담담하려고 애썼다.

한편 대구지부장 선출을 위한 개편대회에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은 11개 지구당과 시지부 주요당직자들이 주요 구성원인 약 560명이다.

현재 박 지부장은 한광옥 대표 등 중앙당의 지원을 업고 있고, 안 위원장은 지구당위원장들과 오랜 인간관계에서 가깝다는 점에서 섣불리판세를 점치기는 어렵다는 것이 민주당 주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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