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계약 성사' '전략적 제휴' '국제전시회 참가' 등 지역 벤처기업들이 활기찬 새봄을 맞이하고 있다.지문인식분야의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주)디토정보기술은 최근 국내 대기업과 휴대폰에 지문인식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등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 연 18~20억원의 매출을 확보했다.
또 전국 500여곳의 매장을 가진 비디오체인점과 지문인식을 적용한 관리프로그램 공급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현재 대부분의 비디오점은 전화번호만 확인하고 비디오테이프를 빌려주기 때문에 20% 수준의 분실률을 기록하고 있는 데, 지문인식을적용할 경우 본인확인이 분명해 분실률을 거의 '0%'로 줄일 수 있다.
디토정보기술은 이밖에도 9.11테러 사태 이후 크게 확대된 세계 보안시장 진입을 위해 중국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조병호 대표는 "'패스21' 사태 이후 지문인식 전문기업에 대한 심사가 더욱 엄격해 지면서 디토가 오히려 득을 보고 있다"며 "지방벤처이지만, 국내 기업으로는 드물게 '매칭' '정합' '분류' 등 알고리즘 관련 원천기술을 모두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이 큰 장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GNB커뮤니케이션(주)는 국내 최초로 '아바타 에이전트'의 일본상륙에 성공했다. 지난 달 말 GNB는 NTT의 자회사NTTX가 운영하는 일본 2대 포털사이트 '구(Goo)'를 통해 일본어판 '아바타 에이전트'를 유료 서비스 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현재 국내 포털 및 채팅 사이트로부터 제휴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오는 4월쯤 2~3곳만을 선택해 제한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주)엔라인시스템은 PCB제조업체인 (주)알지티와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정을 체결했다.
개체인식 하드웨어 장치인 '마거'시리즈와 '와이즈카드'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엔라인시스템은 암호화 알고리즘 분야 세계 최초로 RTP(실시간 패스워드 생성)엔진을 상용화했으며, 알지티는 SMD(표면실장부품)를 기반으로 한 PCB(인쇄회로기판) 가공업체로 삼성전자에 휴대폰 PCB를 납품하고 있다.
(주)IC코리아는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중국 난싱그룹과의 막바지 협상에 주력하는 한편, 이달 중순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전자.전기.기계 박람회인 '세빗2002'에 스마트, 콤비 등 200여종의 전자화폐를 출품할 예정이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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