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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사 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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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초재선 합의추대-경선 평행선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 방식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부의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 추세대로 간다면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합의추대파와 초.재선 소장파가 주축인 경선파 의원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창화 신임 한나라당 경북도지부장은 5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도지사 후보 선출문제와 관련, "경선만이 민주적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라며 "민주성과 함께 효율성과 경제성도 고려돼야 한다"며 경선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지부장은 "조만간 다시 운영위를 열어 의견을 조율해 결정할 것"이라며 "경선은 민주적 절차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 열흘간 16개 지구당을 돌며 당원들의 의사도 들어볼 것"이라며 여론조사 실시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선론의 선두에 서 있는 권오을 의원은 도지부장 이취임식이 끝난 뒤 "한 치의 물러섬도 있을 수 없다"며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지사후보 경선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 의원은 "경선에 이기고 지고가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라며 "이런 식이어서는 경북에 과연 미래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고 일부 중진 의원들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광원 의원도 지사후보 도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선거운동을 할 때가 아니라 경선이 실시되도록 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합의추대론에 분명한 반대입장임을 강조했다.

임인배 의원도 "합의추대론이 다수파가 아니다"며 "당내 초.재선 의원들은 대부분 경선을 하자는 입장인데 위에서 누르기만 해서는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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