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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작년 말 후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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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이면서 건설공사 수주액이 큰 폭으로 늘고 부도업체수는 큰 폭 감소하는 등 건설 경기가지난해를 고비로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밝힌 '최근 대구.경북지역 건설업 동향'에 따르면 2001년중 대구.경북지역 건설업은 지난해 하반기 아파트 분양 호조에 힘입어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축허가 면적, 건설 수주액 등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에도 업황이 호조를 띌 전망이라는 것.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건설공사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분기에 15.4%, 3/4분기에 1.6% 각 감소했었으나 4/4분기에는 137%가 증가, 연간 기준 22.2%가 증가한 5조 4천762억원을 기록했다.

또 2001년중 대구.경북지역 건축허가 면적은 주거용 허가 면적이 53.8% 폭증한데 힘입어 전년대비 23.2% 증가한 1천121만3천㎡에 이르렀다. 건축허가 면적 역시 1/4분기에는 전년대비 25.4%, 2/4분기에는 11.1% 감소했으나 3/4분기엔 56.3%, 4/4분기엔 91.4%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부도 건설업체는 전년(99개)보다 36.4% 줄어든 63개, 부도금액은 전년(2천234억원)에 비해 75%이상 줄어든 552억원으로 전반적으로 경영 환경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 취업자수는 3/4분기 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해오다 4/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세로 반전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정부와 지자체의 공공부문 건설공사 조기 발주와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건설경기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그러나 "이같은 지역 건설경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요 건설업체의 상당수가 법정관리 등으로 지역내 대규모 토목 공사 및 아파트 등 신규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건설 경기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건설 업체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보다 강화되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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