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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공동마케팅 통해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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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섬유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 '공동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한 일본 섬유업계 관계자들이 14일 대구를 방문, 눈길을 모았다.

이날 대구시 밀라노프로젝트상황실, 대구경북견직물조합(견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아키오 테라이 ATIC 대표, 아키라 사이토 POST UP 대표 등은 일본 시즈오카 지방에서 공동생산, 공동판매 체제를 구축한 주역들.

아키오 대표는 시즈오카 지방의 100여 제직,염색업체로 이뤄진 섬유조합이 만든 회사의 사장이다. ATIC는 이 조합의 회비와 국비를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한 공동생산회사이다. 어패럴 기획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아키라 대표는 이 ATIC와 일본내 무역상사, 중국 상하이의 사무소를 연결하는 공동판매 프로젝트를 기획한 장본인이다.

아키오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중국이 직물산지로 급부상하면서 유럽이나 미국 바이어들이 한국과 일본을 거치지 않고 중국만 들른채 되돌아간다"며 "이달부터 상해사무소를 개설해 공동마케팅으로 위기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노화 견조 이사장은 "일본 조합이 회비를 들여 공동생산회사를 만들고 공동마케팅에 나선 것은 시사하는 점이 많다"며 "대구 섬유업계도 이같은 시스템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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