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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만능주의에 매몰된 인간의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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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립극단 에밀레 '아비'

경주시립극단 에밀레는 22일부터 4월6일까지 연극 '아비'(김동기 작.이금수 연출)를 무대에 올린다.

경주 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이번 작품은 물질만능주의 가치관에 매몰돼 있는 인간의 야수적 욕망을 파헤치면서 그런 상황 속에서 인간을 지켜내는 한가닥 끈질긴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극의 내용은 평생을 힘겹게 살면서 모은 재산을 대학에 기부하겠다는 아버지와 유산을 상속받으려는 자식들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자식들은 어머니를 부추겨 이혼소송까지 하게 되지만 아버지는 의지를 꺾지 않고 세상을 등지고 훌훌 떠나 버린다.

이 극은 매우 비극적인 내용이지만 상황을 아주 코믹하게 이끌어 현실에 대한 풍자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극적 상황이 템포의 완급을 되풀이하면서 매우 리듬감있게 묘사된다.공연시간은 오후 7시30분. 054)743-3855.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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