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러 대구에 온 외국 관광객이 겪어야 할 불편 사항을 사전에 점검해 대비책을 마련하라'.
대구시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편의를 위해 30, 31일 양일간 외국인 관광자문단으로 '모의관광'팀을 구성해 시내 일원을 관광하고 외국인관광객의 불편사항을 사전 점검한다.
이 자문단은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언어권별로 공항 출발팀, 동대구역 출발팀, 고속버스터미널 출발팀 등 3개조(조별 4명)로 편성된다.
이들은 외국관광객이 대구의 관문에 도착해 관광안내소를 방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 숙소를 지정한 뒤 관광.쇼핑과 월드컵 경기장을 이용하는 과정을 시나리오 없이 사전에 확인해보고 불편사항을 시정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대상은 △관광안내소의 서비스 내용 △숙박업소 요금 및 식당 메뉴.위생상태 △교통표시.안내지도.볼거리 안내 △쇼핑에서의 불편사항 등이다.
외래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게 될 대중교통, 음식점 등을 실제 이용해보고 문제점 및 지적사항 내역을 작성, 소관 부서별로 개선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정원재 관광과장은 "도상 연습을 아무리 해봐야 실제 상황서는 적용이 잘 안되기 때문에 실제 외국어를 구사하는 관광자문단이 점검을 미리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모의관광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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