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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때 600명 향토의병 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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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싸우다 순절한 600명 향토 의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봉화군 소천 화장산(노루재)의임란의병 전적비 주변이 성역화된다.

노루재 전투에서 산화한 의병들의 후손 30여명은 최근 임란 육백의총 성역화사업 추진위원회(회장 김성규)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들은 "충남 금산의 칠백의총은 이미 성역화되고 사적지로 지정됐지만 향토 의병들의 화장산 전투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성역화시켜 호국의 교육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봉화군은 55억원을 들여 이 일대에 의총을 조성하고 위령비 및 자료관 건립 등을 통해 성역화에 나서기로 했다.화장산에서는 1592년 임란 당시 창의대장 류종개를 비롯, 향토의병 600명이 삼척 일대를 노략질하며 노루재를 거쳐 영남내륙으로침투하는 왜군 3천여명과 격전을 벌여 1천600여명의 섬멸했다. 그러나 이들 의병들은 조총 등 현대식 무기를 앞세운 후속부대와의전투에서 모두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다.

임란종료 10년이 지난 뒤 조정에서는 서애 류성룡선생의 추천으로 류종개 대장에게 예조참판의 벼슬을 내렸다. 600명의 의병들이 산화한 이일대 30리안에 유해 보호와 영혼을 달래기 위해 감관1명과 산지기12명을 배치하기도 했다.

또 광해군 8년 봉화 상움 문촌리에 류종개와 600의사의 공덕일을 기리기 위해 충신각을 건립, 보존되고 있다. 군과 문화원에서는 지난 85년 이곳에 임란전적비를 건립하고 북두칠성 모양으로 7개의 돌탑을 쌓아 성역지로 만들었다. 유족들은 매년 음력 7월28일추모제를 올리고 있다.

봉화. 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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