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칠곡 한 할인점에서 빈대떡 재료를 샀다. 집에 와서 보니 변질되어 있었다. 다시 교환하러가는 것이 귀찮았지만 그래도 '여름철 음식 처리에 관심을 고취시켜야겠다'는 생각에 구입한 가게에 갔다. 사정을 들은 담당 아주머니가 진심으로 사과하며 미안해 어쩔 줄 몰라했다.
사실 변질된 음식을 보며 대형 유통업체에서 소비자를 속였다는 생각에 화가 났었다. 그런데 막상 그 아주머니가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고 어떻게든 변상해 주려는 마음을 보면서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반응에 따라 더 큰 신뢰감이 형성됨을 느낄 수 있어 흐뭇했다.
기온의 변화가 큰 5월에 음식물 변질이 가장 잘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늘 신선한 먹을거리에 힘써 주면 좋겠다.
송명희(대구시 태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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