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아들문제에 대해 또 사과했다. 13일 오후 부패방지위원회의 업무보고 자리에서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 청와대 주요간부회의와 7일 국무회의에서도 사과를 했다. 이번 사과는 지난달 26일 박선숙 대변인을 통한 간접사과 이래 다섯번째이다.
김 대통령은 이날 강철규 위원장의 업무보고가 끝난 뒤 "최근 저희 자식이나 주변의 문제로 국민에게 걱정을 끼친 것을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세아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권력층의 친인척이나 주변을 감시하고 살피는 제도적 노력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것(제도적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이번에 겪어보고 느낀 바가 있어 다시 한번 강조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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