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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신보, 한국 경제위기 돌파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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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월간 포천이 최근 '누가 홍콩을 필요로 하나' 제하 커버 스토리에서 상하이를 인용해 홍콩을 혹평,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홍콩 신보(信報)가 '조락' 조짐의 일본을 빗대어 한국 '치켜 세우기'에 나섰다.

홍콩의 대표적인 정론지인 경제 일간 신보(信報)는 17일 비즈니스 위크와 뉴스위크 기사들을 인용, 중국인들이 일본 국민보다는 멋진 단결력으로 경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나가는 한국인들을 배워야 한다고 논평, 주목을 끌었다.

신보는 이날 '대(大)한국을 포옹하고 소(小)일본을 잊자' 제하의 기고문에서 97년 금융위기 당시 '한국인의 금 모으기 운동' 및 하이닉스 반도체 이사회의 대(對)마이크론 매각 결정 부결 사례 등을 들어 "선택이 가능하다면 중국인들이 루쉰(魯迅)의 '아큐'가 아닌 한국인을 닮았으면 좋겠다"며 한국과 한국인을 극찬했다.

'아큐정전(阿Q正傳)'은 날품팔이군인 '아큐'를 내세워 공허한 영웅주의와 이것의 표리를 이루는 패배주의를 집약적으로 드러내주는 작품이다.

이 기고문은 한국인을 끌어 들여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 국제형세 변화에 직면해 있는 중국인들에게 신하이(辛亥)혁명 후 민족의 위기속에서도 대국 의식에만 사로잡혀 있던 낡은 중국인들의 모습을 반추해 보도록 일깨워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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