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청소년들 모두 모여라. 경북지역 농어촌 청소년들의 문학적 소양을 높여주고, 문학을 통해서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하기 위한 '청소년 소설 MT'가 25일부터 이틀간 경북 영주 영풍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소설가협회(회장 정을병)가 '고향과 문학과 인생'이란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정을병.김병총.정소성.박하식.권홍기.김봉훈.최상호.김강원.박찬선.김덕우.이기윤 등 중앙과 향토의 작가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문학체험캠프를 연다.
대상은 영주.안동.예천 등 경북지역 중고생 1백여명. 이들은 일상적인 수업에서 벗어나 현역 작가들과 만나 하룻밤을 함께 지내며 문학에 대한 이해를 모색하고, 문장 작법과 좋은 글짓기 방법도 배우게 된다.
소설가 박하식이 '고향과 문학과 인생', 소설가 김병총이 '글을 쓰는 즐거움', 단국대교수이며 소설가인 이기윤이 '월드컵과 국제 매너', 소설가 정소성이 '독서의 멋과 맛'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학생들의 문학적 소양을 가늠해 보는 백일장과 우수글 낭송.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가진다.
참가 방법은 가급적 학교별로 문예지도 교사가 학생 명단을 정해 소설가협회(02-703-9837, www.novel.or.kr)로 신청하면 되고, 학생 1인당 1만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백일장의 최우수작 1편과 우수작 2편.가작 5편에 대해서는 상장과 부상도 준비돼 있다.
"문화운동의 핵심은 독서에 있다. 책을 읽는 국민이 앞서간다. 미래를 위해 가장 시급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문화운동을 청소년들에게 문학을 체험하게 하는 일"이라는 박하식씨는 "청소년 소설 MT를 통해 문학을 매개로 미래의 꿈을 심고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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