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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식거래 감소세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온라인 주식거래가 올들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2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주식거래비중은 평균 66.6%에 달했지만 올해 월별 온라인 주식거래비중은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린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1월 65.0%, 2월 64.4%, 3월 63.3%를 기록했고 4월에는 62.7%로 떨어져 2000년 12월 수준(61.5%)으로 돌아갔다.

또 작년 3월이후 증가세를 보였던 온라인 계좌수도 1년1개월만에 감소했다. 온라인 계좌수는 작년 3월 397만7천518계좌에서 올해 3월 496만2천968계좌로 매달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지난달 493만7천724계좌로 줄었다.

증권업협회는 1분기에는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대형우량주 중심의 거래가 이뤄졌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중소형주 위주로 온라인 거래에 집중하는 만큼 온라인 주식거래비중은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4월은 조정을 거치면서 전체 주식거래가 줄어들어 온라인 주식거래도 감소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실적위주의 장세가 펼쳐지면서 대형우량주가 시장을 이끌고 왔다"며 "하반기에는 펀더멘털에 따른 차별화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 주식거래비중이 더욱 정체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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