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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쓰러진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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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월드컵과 유로 2000,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 등 '트리플 크라운'의 위업을 달성한 FIFA랭킹 1위 프랑스가 2002 한일월드컵에서 침몰했다.지난 프랑스대회에서 '아트사커'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 정상에 우뚝 섰던 프랑스는 11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0대2로 패퇴했다.

프랑스는 1승은 커녕 단 한골도 넣지 못한채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마감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 대회 챔피언이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72년 월드컵 역사상 단 2차례 밖에 없었다.

특히 덴마크와의 마지막 경기에 부상을 딛고 출전을 강행한 지네딘 지단은 90분 내내 뛰었으나 프랑스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다.덴마크는 대회 4번째 골을 성공시킨 욘달 토마손의 활약으로 프랑스에 수모를 안기며 2승1무로 조 1위를 차지, 16강에 올랐다.

또 A조에서 '작은 프랑스' 세네갈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3골씩을 주고 받는 혈전 끝에 3대3으로 비겨 1승2무를 기록,조 2위를 차지했다. 세네갈은 월드컵 본선 첫 출전에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며 카메룬(90년 8강), 나이지리아(94, 98년 16강)에 이어 새로운 아프리카의 강자로 떠올랐다.

'전차군단' 독일은 시즈오카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세가 대회 5번째 골을 뽑아내며 '불굴의 사자' 카메룬을 2대0으로 일축, E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클로세는 역대 득점왕들이 깨지 못했던 '마(魔)의 6골'을 넘어설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아일랜드도 요코하마경기에서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된 사우디아라비아를 3대0으로 일축, E조 2위로 16강에 나섰다.

월드컵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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