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파트 1만4천여가구 입주 시작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가 안정세로 돌아선 가운데 IMF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돼 올 하반기 집값 안정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신규 입주하는 아파트는 모두 1만4천여 가구. 10평대 소형 임대아파트에서 90평형대 대형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물량이 쏟아진다.

현재 입주가 진행중이거나 올 연말까지 입주 예정인 아파트 단지는 1천가구 이상 대단지만 3곳.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삼정그린빌 1천208가구가 이달초 입주를 시작했고 달서구 감삼동 우방 드림시티 2천160가구와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3천240가구 입주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북구 칠곡지역과 동.서변지구에서는 16~30평형대 임대아파트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칠곡지역의 경우 지난 4월 부영 1차 임대아파트 900가구에 이어 2차 644가구, 3차 536가구의 입주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분양한 20년 임대조건의 칠곡 5지구 714가구와 5년 임대조건의 칠곡 6지구 852가구도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다. 역시 주공이 임대.분양한 동.서변지구 8블록 19~25평형 임대아파트 773가구와 분양아파트 509가구도 이달 말 준공된다.

이외에 북구지역에서는 팔달동 대백인터빌 495가구(17~49평), 북구 침산동 건영하이츠 259가구(24~35평)가 이달 입주를 시작했고 침산동 한라스카이빌 326가구(24~32평)도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달서구에서는 이달 삼정그린빌 1천208가구(32~51평) 입주를 시작으로 장기동 장기누림타운 356가구((25~34평)가 8월, 우방드림시티 2천160가구(23~59평)와 주택공사 이천 2.3공구 임대아파트 320가구(24~32평)가 오는 12월 각각 입주 예정이다.

수성구 지역에도 올 하반기 4천가구 정도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어 주택수요에 숨통을 틔울 전망이다. 8월 수성4가 수성팔레스 188가구(13~55평) 입주를 시작으로 12월에는 메트로팔레스 3천240가구(31~90평)와 상동 정화팔레스 488가구(35~65평)가 입주한다.

동구지역에서는 오는 12월 주공 그린빌 174가구(23~33평)가, 달성군에서는 본리 2블록에 20평형 임대아파트 414가구의 입주가 12월로 예정돼 있다. 천마공인중개사 권오인 대표는 "신규 분양이 넘치는 가운데 신규 입주 물량까지 풍부해지면 현재 하락 국면을 맞고 있는 부동산시장이 더욱 안정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미리미리 신규 입주단지를 알아보고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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