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 인터넷 예약 시스템이 1일 한꺼번에 많은 예약자가 몰리면서 5시간 동안 접속이 안돼 신청자의 항의가 잇따르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산림청은 국유 자연휴양림 예약의 투명성 확보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인터넷 예약 시스템을 지난달부터 전국 26개 자연휴양림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8월분 자연휴양림 예약을 시작한 7월1일 오전 9시 이전부터 예약자들이 한꺼번에 접속, 정부고속망 네크워크 장비(라우터)에 과부하가 발생해 예약 서비스가 긴급 복구되기까지 5시간여 동안 운영되지 못했다.
휴양림 사용은 인터넷 예약으로만 가능토록 되어있어 휴양림 이용 희망자들이 산림청과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에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주부 김은경(34.경북 영주시 휴천3동)씨는 "8월 첫째주 강원도 삼척 가곡자연휴양림을 인터넷 예약하기 위해 1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내내 예약을 시도했으나 접속이 안돼 자연휴양림에서의 휴가를 포기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에서는 지난 6월1일에 이어 이날도 인터넷 예약 시스템이 정상 운영되지 않자 인터넷 홈페이지에 "예약 시스템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사과 안내문을 게시했다.
영주.봉화 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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