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원각사'는 9, 10일 오후 7시30분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연극 '꽃마차는 달린다'(김태수 작.이남기 연출)를 공연한다.'꽃마차...'는 악극을 연상시키는 제목만큼이나 기발한 아이디어와 톡톡튀는 대사로 꾸민 코미디. 원각사 제69회 정기공연작이다.
연출을 맡은 이남기씨는 "죽음을 매개로 삶에 관한 철학을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전달한다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말했다.죽은 아내를 잊지못하는 고집불통 노인 '순보'. 관을 만드는 공장의 주인인 그는 불같은 성미로 인해 사람들을 꺼리고, 중국집 주인 '동춘'만이 유일한 말벗이다.
관을 만드는 그의 작업터에는 쉴 곳을 찾는 귀신들이 오가며 순보의 외로움을 달래준다. 순보의 딸을 사랑하는 '달구', 영정사진을 찍으라고 권유하는 동네 사진사, 순보를 새장가 보내기 위해 등장하는 고깃간 여주인 등 주변인물들은 각자 현실의 삶에 매달려있다. 그러나 순보는 가끔씩 나타났다 미소만 보내고 사라지는 아내의 혼령만큼 죽음에 가까이 있다.
언뜻 심각한 듯한 스토리지만, 순보와 등장인물들이 주고받는 어설프지만 구성진 대화는 연극보는 재미를 더할 듯하다.지난해 전국연극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성민과 이홍기 장효진 허세정 김미화 등 기량넘치는 젊은 연극인들이 출연한다. 예매문의 054)455-6669, 현매 1만원 예매 8천원.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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