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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후 불법파업 확산조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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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 엄정대처 촉구

재계는 9일 월드컵 이후 불법파업이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정부가 엄정 대처해 줄 것을 촉구했다.

경제5단체장은 이날 오전 8시 롯데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최근 노사분규가 월드컵 성공개최로 조성된 경제도약 발판마저도 무의미하게 만들 정도로 심각하게 확산돼있다"면서 이런 내용의 '월드컵 이후 노사안정을 위한 경제계 제언'을 발표했다

5단체장은 "월드컵이라는 막중대사와 정권말기 공권력의 이완을 틈타 불법파업이 묵과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장기파업이 자동차.기계금속 등으로 확산된다면 올해는 89년 이후 가장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5단체장은 특히 "불법파업에 대한 방관.방치는 비록 일부 사업장이라고 하더라도 불법분규를 연쇄적으로 확산시키는 빌미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보다 원칙적으로 강력한 법집행을 통해 월드컵 4강이 경제4강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적총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8일 현재 전국적으로 장기파업중인 사업장은 모두 77개로 작년 동기(35개)의 배에 달하며 현재 강남성모병원 등 보건의료노조, 민주택시연맹 등의 경우 40여일째 장기파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서울지하철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도 부분파업중이거나 최근 쟁의발생을 결의, 다른 대형사업장으로 파업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경총은 지적했다.

한편 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5단체장 회의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고 있는데 대해 "재계가 걱정하는 것은 주5일 근무제 자체가 아니라 그로 인해 기업의 부담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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