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경영자총협회 조사-업체 87% 휴가비 지급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경북지역 기업체들이 지난해보다 여름철 휴가일수를 늘리고 휴가비도 높게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지역 중소기업 174개사, 대기업 28개사 등 20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2002년 하계휴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99%가 휴가를 실시하고 휴가기간은 대다수(83.5%) 7월말에서 8월초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일수는 3, 4일간 실시하는 업체가 전체의 77.3%로 지난해 85.5%보다 준 반면 5일 이상 실시하는 업체는 22.7%(지난해 13.1%)로 나타나 휴가일수가 전반적으로 늘었다.

이중 전체 업체의 74.7%는 공장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일률적으로 휴가를 실시하고 21.2%는 정상 가동하면서 조를 편성해 교대로 휴가를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 휴가비는 전체의 86.6%가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72.6%)보다 14%p 증가했고, 평균 휴가비 지급률도 기본급 기준 75%, 총액기준 48%, 정액기준 22만3천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대폭(기본급 기준 19%p) 증가했다.

임시휴양지를 설치하는 업체도 전체의 4.2%로 지난해 2.8%보다 늘었다.대구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휴가비 지급업체가 늘어나고 지급률도 높아진 것은 지역업체가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